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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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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카메룬 난민 위기 상황 보고 
작성자 카리타스  이메일  
작성일 2018-06-18 오후 3:29:16  조회수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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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난민 위기 상황 보고


 

 

약 200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카메룬은 현재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또 한 번의 내전을 겪고 있다. 카메룬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영어권 주민들이 불어권 주민들에게 받은 핍박과 차별에서 벗어나 자치 정부를 세우려 하자, 카메룬 정부는 독립운동에 가담한 영어권 주민들을 사살하고 마을을 불태우는 등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대응하였다. 결국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람들이 죽게 되고 내전까지 발생하게 되었다.

군인들은 영어권 지역 마을을 습격하여 사람이 보이는 대로 총을 쏘아댔으며, 무방비 상태의 주민들까지 납치하였다. 카메룬 카리타스 사무총장은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어 가고 있으며 카메룬 남쪽 지역은 불바다가 되어가고 있다.”며 현지 상황을 전해왔다. 

 

 


    
공포에 질린 주민들은 마을에 남는 건 자살행위와 같다며 살아남기 위해 피난길에 올랐다. 현재 약 16만 명이 실향민이 되었고, 이 중 약 4만 명은 나이지리아 국경을 넘어 난민 상태가 되었다. 카메룬 난민들은 군인들에게 붙잡힐까 두려워 숲속에서 마를 먹으며 며칠을 숨어 지낸 후 간신히 나이지리아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나이지리아 크로스리버 주에 피난 온 카메룬 난민들


나이지리아에 피난 온 대부분의 난민들은 여자, 어린이들 할 것 없이 길거리에서 노숙하거나 버려진 건물에 모여 살고 있다. 난민들은 나이지리아 현지 자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나이지리아 또한 식량, 주거, 깨끗한 식수가 부족하여 난민들은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다.

카메룬 카리타스는 탄압 받고있는 카메룬 영어권 주민들에게 긴급 식량, 물, 주거 및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국경 밖에서는 나이지리아 카리타스가 카메룬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호 요청서(EA 04/2018)를 발행하고 국제 카리타스 회원기구들의 지원을 기반으로 식량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카메룬 난민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카리타스 직원


카메룬 난민들의 불안정한 상황이 하루빨리 개선될 수 있도록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나이지리아 카리타스의 카메룬 난민 긴급구호 사업(EA 04/2018)에 미화 50,000달러를 긴급 지원하였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카메룬 난민을 비롯해 전 세계 모든 난민의 여정에 함께할 것이며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와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