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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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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로 국민 대다수가 식량 위기에 처하다 
작성자 카리타스  이메일  
작성일 2018-04-09 오후 2:30:14  조회수 528 
첨부파일  

[베네수엘라 식량 위기 긴급구호]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로 국민 대다수가 식량 위기에 처하다

 

풍부한 석유 자원을 보유하며 중남미에서 가장 부국이었던 베네수엘라는 현재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베네수엘라 전체 인구의 82%가 빈곤 상태에 놓여 있으며, 막대한 부채와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한 달치 최소한의 식량을 구입하는 데에 약 1년의 수입이 필요할 정도의 상황이 되어 중산층의 사람들도 쓰레기통을 뒤져서 먹을 것을 찾는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직면하였다.

지난해 10월부터 베네수엘라 카리타스는 21개 교구 주민들의 영양과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이들 중 80% 가구의 식사량이 감소하였고, 60% 가구의 부모는 자녀들을 먹이기 위해 끼니를 포기하고 있다. 그리고 베네수엘라 전체 인구 63%의 평균 체중이 약 11키로 정도 감소하는 등 국민 대다수가 굶주린 상태에 놓여있다.

  

               영양 실조로 얼굴에 부종이 생긴 아이들                     건강 검진을 받고 있는 한 가족

   

영양 실조를 확인하기 위해 키와 상단 팔 둘레를 재고 있는 모습

 

베네수엘라의 경제 위기는 아동들에게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세 미만 아동 17%가 중증 급성 영양 실조 상태이며, 심한 영양실조 상태인 아이들의 몸에 부종이 발생하였다. 또한 대부분의 산모는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하지 못하여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상황이며, 비싸진 분유를 구입하기 어려워 영아들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또한 국가 의료 시스템마저 붕괴하기 직전 상황이 세계보건기구에 등재되어 있는 필수 의약품 38%만이 국내에서 구할 수 있으며, 일반 전염병 치료약의 30%만 공립 병원에서 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물가 상승에 따라 의약품 가격도 치솟아 약을 복용하는 것이 사치가 되어버렸다. 이로 인해 2017년 한해 동안 당뇨 환자가 95%나 증가하였고, 백신 공급이 되지 않아 말라리아, 디프테리아 같은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으며 만성 질병을 진단받은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약을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HIV/AIDS 환자 사망률이 3배나 증가하였다.

지난 해, 이러한 위기를 벗어나 안정적인 삶을 찾기 위해 50만 명이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자국을 떠나 인근의 칠레, 콜롬비아, 브라질로 피란을 갔다. 2017 1월에서 7월 동안에 5 2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난민 지위를 신청하였으며, 현재까지 베네수엘라 전체 인구의 10%인 약 400만 명의 사람들이 다른 나라로 이주하였다.

베네수엘라 카리타스는 5세 미만 아동, 임산부, 노인, 영양 실조 아동 가족, 사회 복지 대상자, 박해를 받고 있는 2,388 가구(11,940 )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 카리타스를 통해 식량 위기 긴급구호 요청서(EA 19/2017)를 발행하고 긴급 식량, 영양, 급수,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취약 계층을 위한 무료 급식 제공 및 5세 미만 어린이들의 정기적인 진료를 통한 영양 보조 식품 및 의약품을 제공하였다. 또한 가정 방문을 통해 영양 상태가 악화된 아이들에게 긴급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돕기 위해 2만 명의 봉사자들이 베네수엘라 카리타스를 찾아왔다. 전년도에 비해 자원봉사자 수가 2배 정도 늘었으며 전문 의료진들로 구성된 의료 봉사단을 결성하면서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무료 급식소


 

 

                    베네수엘라 카리타스 비상약                  베네수엘라 카리타스에서 분유 배부하는 모습

 

 

한국 카리타스는 베네수엘라의 식량 위기 긴급구호 사업(EA 19/2017)에 미화 50,000달러를 지원하였다. 그리고 베네수엘라 국경을 넘어 콜롬비아로 넘어간 베네수엘라 난민들을 돕기 위해 콜롬비아 카리타스가 발행한 난민 위기 긴급구호 사업(EA 27/2017)에 미화 70,000 달러를 지원하였다. 한국 카리타스는 경제 재난으로 극심한 빈곤에 놓인 베네수엘라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